"RT를 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이를 믿어주고 기다려주자'였습니다.
말은 너무 간단하지만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느린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는 것이
너무도 힘들고 마음 아픈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RT회기를 거듭할수록
혼자 놀던 아이가 엄마에게 와서
책을 읽어달라고 다가오기도 하고
장난감을 같이 가지고 놀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하는 일에 사소한 것에도 가치를 두고,
아이를 이해하며
'왜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아이의 행동을 따라하며
아이의 눈높이에서 놀아보며 아이를 이해해보자.'등의
아이 중심의 전략들을 따라하며
오히려 엄마가 마음이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아이의 문제행동을 지적하고
소거시키기에만 집중했던 제 자신의 마음이 편해지면서
넓은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니
아이가 저에게 다가와서
저를 신뢰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과의 상호작용의 그릇이 넘쳐흘러야
사회와의 상호작용도 가능하다.'라는 말을
깊게 느끼게 되었고
무엇보다 엄마를 믿고 잘 따라와준 아이에게
제일 고맙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